인사말

민주·상생의 가치로 세계를 선도하는 공공형 인문사회 연구원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불평등과 갈등의 심화,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환경의 급변이 맞물리며 전례 없는 전환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인문사회과학은 위기의 의미를 되묻고, 공동체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은 총장 직속 기구로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전남대학교에 있는 인문사회분야 연구소들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고, 연구소 간의 칸막이를 넘어 융복합 연구를 이끄는 행정적, 재정적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학문적 성과를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공공형 인문사회 연구원’을 지향합니다.

연구원은 기초학문연구소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미래연구소와 로컬리티상생연구소라는 2개 중점연구소의 연구를 집중 지원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미래연구소는 포용사회를 위한 다층적 민주주의를 연구하며 K-민주주의와 전환기 정의를 이론화합니다. 로컬리티상생연구소는 공공 상생을 위한 로컬리티 자치 모델을 연구하며 행정통합 거버넌스, 상생 경제와 인재 정주, 문화 큐레이팅, 로컬 커먼즈를 탐구합니다. 이 두 연구소는 5·18 연구와 호남학 연구를 비롯한 기초학문연구의 탄탄한 연구 역량 위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원은 연구와 함께 인재 양성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학술연구교수 제도와 맞춤형 지원, 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학문 후속 세대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학술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남광주지역의 연구기관, 지자체, 문화기관과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넓혀 나가겠습니다.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은 이론과 실천,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원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전남대학교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장